바퀴벌래...

잡담 2017. 6. 25. 19:39

부모님이 새집으로 이사를 가시고

오래된 집에 혼자 살고 있다.

 

부모님 집이 근처라서 저녁은 거기가서 먹고,

아침은 굶고, 점심은 회사에서 먹는다.

 

기존에 살던 집은 40년 정도 된 주택이다.

굉장히 오래 되어서 바퀴벌래도 자주 출몰 하였다.

 

어제밤 화장실에 잠시 볼일을 보러 갔는데

아주 큰 바퀴벌래가 있는것이다.

 

당연히 집 관리하는 차원에서 바퀴벌래가 알까고 번식하면

굉장히 곤란해지니 잡아서 죽였다.

 

그런뒤에 한시간쯤 뒤에 다시 양치 하러 갔는데

수 많은 바퀴벌래가 나와 있는 것이다.

 

집에 음식물 쓰레기가 없다보니 밤에도 나와서 찾아야 되는 상황인거 같고,

그리고 내가 죽인 바퀴벌래가 아빠 바퀴벌래인거 같다.

 

그래서 엄마와 자식들이 다 아빠를 찾으러 나온거 같다.

집 관리 차원에서 다 바퀴벌래를 죽이긴 하였지만

조금 가슴 한구석이 아프긴 하였다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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